[믿음] 23.06.19.(월) 믿음반은 매일 잠자기 30분 전에 독서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. 올해 초만 하더라도 내 이름, 친구 이름, 선생님 이름 정도로 읽을 수 있는 글자가 한정적이었는데, 꾸준히 한글 학습을 한 지금은 떠듬떠듬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. 선생님이 읽어주는 책을 보고 듣기만 하던 때도 있었는데, 지금은 이따금 7살 언니들이 5살 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한답니다.

아이들을 보며, 읽을 수 있는 즐거움에 대해서 생각합니다. 독서 시간이 더 진중해지고 깊어지고 있음을 여실히 실감하는 요즘, 아이들이 독서하는 모습 덕분에 ‘그럼에도 불구하고’ 좋은 하루로 마무리 할 수 있어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.